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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2

Q클래스는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 했다. 이로써 M의 1승..

​다음 사건은 어떻게 될지?

 약 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닌교조루리를 이어온 아와지닌교자와 과거에 사용된 인형을 전시하는 기념 전시관인 ‘아와지 인형관(淡路人形館)’. 그곳에는 에비스 신에게 바치는 인형극 ‘우츠가미메데시’에 사용됐던 신이 깃들었다고 하는 인형이 있다.

 이 인형은 극이 끝나고 마츠리를 위해 아와지가미가 속했던 토쿠시마의 영주에게 바쳐지고 토쿠시마는 번영했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 날 실수로 인형의 머리를 깨트린 영주는 그 다음 날 머리가 깨진 채로 죽었다. 신의 저주라며 두려워한 가신들이 금으로 된 인형의 머리를 만들자 집안에서 더 이상 두려운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후에 금을 노리고 머리를 가져간 사람들은 반드시 사건사고에 휘말리며 신이 깃든 인형, 혹은 저주 인형으로 알려졌다. 수집가였던 마지막 소유자는 자식이 사고로 죽은 후 인형 장인이었던 센조가하라 키미에게 머리를 만들어 달라는 의뢰를 넣었다. 

 인형의 머리를 받은 수집가는 인형 전체를 아와지 인형관에 기증했고 신의 분노에 닿을 일은 없는 줄 알았으나. 인형관의 주인인 쿠죠 마시키는 전시관을 이전하면서 인형의 머리를 훼손해버렸다. 그 일이 있은 이틀 후 쿠죠 마시키는 자택에서 후두부가 함몰된 시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이 있는, 인형관의 관리인 타테시마 유이치(34세, 남성) 피해자의 아내 쿠죠 미츠에(42세, 여성), 인형장인 센조가하라 키미(62세, 여성)와 그의 제자 마나미 유코(22세, 여성)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센조가하라에게는 '인어의 눈물'이라는 동기가 있었고. 아내인 쿠죠 미츠에에게는 남편과의 금전 문제로 불화가 있었다. 과연 범인은 누구였을까.

​범인은 타테시마 유이치.

센조가하라 키미는 3년 전에 머리를 만들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그래서 마침 가족 분열의 원인이었던 저주받은 다이아몬드를 인형에 숨기기로 했다. 다이아몬드를 훔치는데 이슈타르의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3년 후 이전 공사 중 쿠죠 마시키의 부주의로 머리가 깨지면서 당황한 그는 머리를 들고 가면서 회수에 실패했다. 인형을 자세히 살펴보진 않을 것이란 생각으로 내일 수리하는 척 보석을 회수할 생각이었지만 운 나쁘게도 쿠죠 마시키는 인형 머리 안에 있던 레드 다이아몬드를 발견한다.

그리고 다음날 오후 1시 쯤 센조가하라 키미가 인형관에 왔고, 인형의 머리를 받은 센조가하라 키미는 이미 보석이 쿠죠 마시키의 손에 들어간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전날 오후 3시 30분. 쿠죠 마시키가 건설회사에 간 후에 집안에 숨어들어가 몰래 찾으려고 했으나 실수로 유리장의 인형을 깨트려서 조각 치우다 관리인이 온 소리에 놀라서 손가락을 다쳐 방 바로 앞에 숨어 있었다.

타테시마는 잠시 자리를 떠났다가 오후 4시 쯤 집에서 나오는 센조가하라를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 이후 마나미 유코의 얘기를 듣고 쿠죠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와 센조가하라의 행동을 통해 그 보석 실존한다는 걸 눈치챈다.

그리고 사건 당일 오후 5시 50분 쯤 쿠죠의 자택에서 보적을 훔치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쿠죠가 돌아오는 시간이 빨랐다. 쿠죠는 그가 보석을 훔쳤다는 걸 알고 두 사람은 몸싸움을 하다가 타테시마는 주방에서 식칼을 가져와 쿠죠를 찌른다. 정신을 차린 타테시마는 마치 신의 저주처럼 보이기 위해 창고에서 골프채를 가져와 머리를 내려쳤다.

 

식칼과 골프채는 씻어서 원래 자리에 돌려놓고 행주로 바닥에 묻은 피를 닦아 냈다. 그리고 자신의 피 묻은 셔츠를 처리하려고 시체의 셔츠와 바꾸고 자신은 세탁소에서 가져온 셔츠를 꺼내서 갈아입었다. 오후 6시 40분에는 다시 인형관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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