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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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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5-2
양치기 소년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
놀란 마을 사람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언덕 위로 달려 왔습니다.
그러나 늑대는 없었고
양치기 소년은 속아 넘어간 마을
사람들을 비웃었습니다.
"아. 진짜로 나왔네. 거기에 잘도 뛰어들었구만."
"역시 날 믿은 게 아닐까?"
"........."
"알았다니까. 하지만 생전 본 적도 없는 사람이 말하는 통로는 믿었잖아."
"그게 선배랑 같다고 생각하나요?"
"객관적으로 봐도 난 엄청 상냥했다니까. 진짜 출입구가 아니라 내가 만든 쪽을 열어줬잖아."
"참나.. 이걸 말이라고. 아무튼 의미 없는 짓 좀 작작 하세요."
"우리들은 원래 의미 없는 일만 하는 사람들이잖아."
"그렇다고 해도 이번에는 심했어요. 원래 계획은 키사라기 루나를 M으로 세우고 와타누키 메자토로 Q클래스의 잠입하는 거였잖아요."
"기억은 없앴잖아."
"기껏 사육장의 토끼처럼 밥에 약 타서 잘 먹여놓고.. 왜 후최면을 선택한 거예요? 갑자기 내일 아침에 떠올리면 어쩌려고."
"소중한 추억을 잊어버리면 너무 슬플 거 같아서♡. 그리고 기억을 되찾든 아니든 우리의 목표는 달성했다고."
"안 그래도 앞으로는 바빠 죽겠는데.."
"불가시의 탐정이 살아났다고 해서 바뀌는 건 없어. 그런 건 우리 쪽에도 있으니까."
"....잠깐. 지금 뭐 먹어요?"
"콘페이토."
"그럴 줄 알았어."
"내 기억이 애매하게 남아있으면 곤란하잖아. 다른 애들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만큼만 남겨둬야지."
"소중한 추억이라면서요?"
"그랬던가? 이미 잊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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