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일본에서 태어난 혼혈아. 작은 수공예품점을 운영하는 어머니 밑에서 아버지를 모르고 자랐으나, 6살 무렵 어머니가 과로로 고인이 돼 아버지 쪽 혈육인 할아버지에게 거두어져 영국으로 건너가게 되었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손재주가 좋고 간단한 바느질부터 어려운 뜨개질이나 자수까지 수공예에 관심도 많고 재능도 있다. 하지만 어머니쪽과 관련되는 것을 할아버지가 별로 달가워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덮어 둔 편.

굳이 혼내서 말리지는 않았지만 본인도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것만 해 왔기 때문에 굳이 펼쳐 보지 않은 쪽에 속한다. 최근들어 조금씩 열어보고 있고, 천직물과 공예품에 대한 관찰력과 호기심이 뛰어나다.

할아버지는 이대로 영국에서 함께 살았으면 하는 모양이지만, 성인이 되기 전에 일본에 돌아와 어머니와 살았던 추억을 여러모로 정리하고 싶었다.

가족이나 재봉에 대해 딱히 비밀로 하지는 않지만 남들이 물어보지 않아서 비밀로 부쳐진 쪽에 가깝다..